지난 6월 11일부터 수도권 민간택지 전매규제가 1년에서 6개월로 단축돼 분양권 거래 시점이 앞당겨졌다.
이에 따라 청약경쟁률이 높은 단지는 청약 낙첨자들까지 분양권 매매로 이동해 거래시장이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전매금지 기간 6개월 단축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전매가 가능해진 대상은 총 53개 단지, 3만7927가구다.
↑ 수도권 전매규제 완화 수혜단지, 청약 마감된 29개 APT 낙첨자 현황 [출처: 부동산114] |
특히 상위 5개 단지의 경우 공급가구수보다 낙첨자가 더 많기 때문에 전매 금지기간이 풀리는 시점에 분양권 매매로 눈 돌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청약 낙첨자가 많은 상위 5개 단지는 △1위 경기 안양시 관양동 평촌더샵센트럴시티 △2위 서울 송파구 문정동 송파파크하비오푸르지오 △3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청실 △4위 경기 용인시 풍덕천동 래미안수지이스트파크 △5위 서울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골드파크1차 순이다.
하지만 분양권을 저렴하게 매입하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말한다.
인기가 높은 단지는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된 매물이 나오므로 매입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청약자가 몰린 단지의 경우에도 원하지 않는 동호수 당첨으로 미계약 물량이 발생할 수 있으니 우선 잔여물량
부동산114 이미윤 연구원은 "공사 초기에는 중도금 납부 횟수가 적어 대출이자와 중도금 납부 부담을 덜 수 있지만 입주가 가까워지면 대출이자, 중도금 대출 상환, 잔금 마련까지 가격 부담이 커져 급매물 출시량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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