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8일 제일기획에 대해 최근의 주가 부진은 삼성전자의 실적 감소에 대한 전망이 이어지면서 광고선전비와 판매촉진비 등 마케팅비용 감소에 따른 제일기획의 매출 감소 우려 때문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2000원은 유지됐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 매출의 약 72%, 국내 매출의 60%와 해외 매출의 80%가 삼성전자의 마케팅 비용 집행에서 발생하는 매출이기 때문에 이러한 우려는 당연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광고선전비는 지난 1분기 677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판촉비를 포함한 마케팅비용 역시 2조27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7% 줄었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삼성전자의 마케팅비용 감소에도 불구하고 용역거래 등으로 제일기획의 영업수익 및 영업총이익은 지난해 1분
그는 이어 "삼성전자 매출이 감소한다면 마케팅 비용도 감소할 것이란 시각이 당연하지만 정말로 삼성전자가 어려워진다면 적어도 1~2년 정도는 오히려 마케팅 비용을 늘리는 선택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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