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8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KFX 사업(한국형 전투기 개발 사업)의 입찰 공고가 이르면 내달 진행돼 한국항공우주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국방부, 방위사업청, 공군이 참여한 KFX TF는 쌍발로 KFX사업을 진행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다음달에 열리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체계개발 기본계획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기본계획 결정 후 8월말~9월 중으로 KFX사업의 입찰공고가 예정돼 있다. 빠르면 올해 말에 체계 개발 주체 선정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대신증권은 밝혔다.
쌍발엔진 채택에 따라 개발예산 증액으로 한국항공우주가 수주하는 체계개발 수주금액이 증액될 전망이다. 기존 단발엔진 기준 3조8000억원이던 수주금액은 5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단발엔진보다 쌍발엔진 개발난이도가 높아 개발 리스크는 높아졌다. 또 제품가격 상승으로 수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우선 국내 도입도 빠르면 2023년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수출 경쟁력을 논하기 전에 사업자체가 경제성을 인정받고 계획대로 진행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대신증권은 밝혔다. 또 KFX가 수출시점은 국내도입이 마무리된 이후이기 때문에 KFX의 수출 경제성은 그 사이에 재평가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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