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지난 4월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도레이케미칼과 공동으로 CNT RO를 활용한 해수 담수화 공정 설계 패키지 기술 연구를 추진키로 한 후 최근 관련 첫 워크샵을 진행하며 그간의 진행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해수 담수화는 바닷물에서 염분을 제거해 식수나 공업용수 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담수(淡水)를 얻는 것을 의미하며, 전 세계적으로 물 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물 확보를 위한 중요한 기술로 주목 받아왔다.
특히 해수 담수화 시장은 2016년까지 200억 달러 수준(현재 대비 70% 이상 성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향후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현대건설이 수행하는 공동 연구는 나노 물질(초미세 물질)인 카본 나노튜브(CNT)를 역삼투막에 코팅해 막을 통과하는 물의 속도를 높여 담수 생산량을 증가시키는 기술로, 기존의 역삼투막 기술과 비교해 물 투과량을 30% 이상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최신의 에너지 회수장비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공정개선 방법을 적용, 담수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 요구량을 약 20%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현대건설은 한국수자원공사와 시화호 인근 부지에 올해 11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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