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심사가 통과됐거나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기업은 30여 곳에 달한다. 당장 7월 한 달에만 자동차부품 업체 트루윈을 비롯해 공모청약 일정이 10곳이나 예정돼 있다.
김태완 대신증권 IB솔루션부 팀장은 "거래소에서 상장 활성화 방안을 내놓고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상장에 나서는 상황"이라면서 "하반기도 상반기 못지않은 붐이 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공모주 수가 대폭 늘어난다는 점에서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은 소형 공모주는 증권신고서나 애널리스트 평가를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상반기에 비교적 적은 종목이 상장되면서 관심이 집중된 효과도 있었던 만큼 하반기 모든 공모주에서 '대박'이 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얘기다.
상반기 9% 넘게 상승했던 금 가격도 지정학적 불안감, 달러화 약세, 미국 경기지표 불안정성 등 탓에 단기적으로는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다만 하반기 미국 양적완화 종료가 마무리되고 내년 상반기 금리 인상이 가까워지면 달러화 가치 상승과 맞물려 금 가격 상승세가 꺾일 가능성도 있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윤여삼 KDB대우증권 채권 담당 연구원은 "글로벌 금리는 점차 바닥을 다지며 하반기 반등 가능성을 높이고 있고, 국내 시장금리 역시 글로벌 금리와 동조될 것"이라며 "추격 매수보다는 차익실현과 위험관리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국내 주식시장은 당분간 코스피 2000을 전후한 박스권 움직임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고점인 2200선 탈환은 3분기 기업 실적 개선 여부에 달렸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해외 주식시장은 미국과 유럽 증시가 고점 논란에 시달리는 가운데, 인도 증시의 추가 상승과 중국 증시의 저평가 매
양지혜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부동산에 대해 "하반기 임대소득 과세 방안 철회 및 부동산 규제 완화 실현을 감안했을 때 주택 매매 가격은 전년 대비 수도권 0.5%, 지방 1.0% 소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 윤재언 기자 /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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