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중 한 때 2000선을 돌파했다. 장 시작부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동반 매수에 나선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30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1.10포인트(0.56%) 오른 1999.6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62포인트(0.38%) 상승한 1996.13에 개장했다. 장 초반 200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다소 상승세를 줄여 현재는 1990선에 머물면서 2000선 재돌파를 시도 중이다.
전일 뉴욕 증시는 약세를 보이다 장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71포인트(0.03%) 오른 1만6851.84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3.74포인트(0.19%) 상승한 1960.96에,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대비 18.88포인트(0.43%) 뛴 4397.93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S&P500지수는 전기대비 4.5% 올라 분기 기준 6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1998년 이후 16년 만에 최장기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만이 24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1억원과 122억원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피가 장 초반부터 크게 오르면서 전 업종이 오르고 있다. 특히 건설업과 전기·전자, 철강·금속 등이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상위 10종목에서는 전 종목이 오르는 가운데 신한지주만이 전날보다 0.54% 떨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 이상 뛰었다.
같은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41포인트(0.45%) 상승한 533.8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34포인트(0.44%) 오른 533.77에 개장했다.
개인투자자가 5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기관이 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는 중이다.
한편 같은시간 환율은 전일보다 0.1원 오른 1013.5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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