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은 30일 디에이치피코리아에 대해 1회용 점안제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디에이치피코리아는 인공눈물 제품인 '티어린프리'와 항염증제, 알러지성 치료제 등의 점안제를 판매하는 안과의약품 전문 생산업체다. 이밖에도 일회용 점안제 수탁생산을 통해 국내 주요 안과관련 제약사에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납품하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안과 의약품 시장 규모 가운데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이 1080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라며 "스마트기기 사뇽 확산과 콘텍트 렌즈 착용 및 시력 교정수술 보편화, 고령화 사회 진입 등으로 인공눈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고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무방부제, 저세균오염의 장점이 부각돼 점안제 시장은 점차 다회용에서 1회용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는 1회용 점안제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디에이치피코리아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자사 및 수탁제품을 합치면 시장점유율 53%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자사제품의 시장점유율 역시 25%로 높은 수준"이라며 "1회용 점안제 시장에서 확고한 지배력을 갖췄으면서도 수탁제품도 생산하고 있어 고성장에 따른 가장 큰 수혜가
그는 아울러 "판매관리비가 거의 들지 않는 수탁제품 매출의 증가는 수익성을 더욱 더 개선시키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주요 원재료인 히알우론산나트륨의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며 영업환경 역시 우호적으로 조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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