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네이버 신용등급 AA로 상향조정

한국신용평가는 27일 네이버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A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한신평 측은 "네이버가 온라인 광고 매출 점유율 70% 이상을 기록하면서 2위인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현격한 외형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며 "온라인 광고 시장 내에서 독보적인 시장 지위, 경쟁 우위에 기초한 고수익 구조와 우수한 현금 창출력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신평은 또한 라인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신평 관계자는 "주력 수익창출원인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광고 부문의 성장이 둔화하는 가운데 모바일 메신저 라인 부문의 꾸준한 국내외 신규 가입자 유입은 모바일 광고 매출 확대와 본격적인 해외 시장 개척의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네이버의 현금 흐름 구조에 대해 "외형 성장과 높은 수익성으로 시설 투자, 자회사 출자, 인수합병 등에 드는 자금을 충당하고도 잉여 현금이 창출되는 안정적인 구조"라며 "실질적으로 차입금 상환 부담이 없는 우수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