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7일 디에이치피코리아에 대해 1회용 인공눈물 시장의 최강자라고 평가하며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민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에이치피코리아는 인공눈물(점안제) 전문제조업체로 국내 최초로 1회용 점안제 용기를 개발한 시장 선두업체"라며 "1회용 점안제 생산력이 없는 10여개 제약사에 수탁생산을 해주며 가격 경쟁력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컴퓨터와 스마트기기 보급 등으로 안구건조증 환자수가 확대됨에 따라 인공눈물 수요가 늘어나는 점도 회사의 성장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인공눈물은 지난 4년간 유일하게 지속적으로 성장한 안과 의약품"이라며 "인공눈물 산업이 연평균 12% 가량 성장하면서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
이 연구원은 이어 "주요 원재료인 히알루론산나트룸의 가격이 하향 안정화에 접어들며 원가 절감 효과도 기대할 만하다"며 "이에 따라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5.5% 증가한 310억원, 영업이익은 36.7% 늘어난 93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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