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6월 24일(13:35)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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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올해 두 번째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20일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이날 12년 만기 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에 0.925%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가스공사는 전날 국제금융시장에 글로벌본드 발행을 공표하고 투자자 모집에 들어갔다. 최초 가이던스의 가산금리는 1.15%포인트로 제시됐지만 투자자 모집 과정에서 주문이 크게 몰려 가산금리를 0.925~0.975%포인트로 수정 제시했고, 결국 가이던스 하단에서 발행을 결정지었다.
가스공사의 이번 글로벌본드에 쏟아진 주문금액은 38억달러에 달했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한국물이 워낙 해외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데다 만기를 길게 가져간 것이 유효했다"고 설명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2월에도 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한 바 있다. 당시 글로벌본드의 만기는 10년으로 이번 발행물보다 2년 짧았다. 앞서 IB업계 관계자들도 보험사 등 장기물에 대한 수요가 많아 주문이 크게 몰릴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가스공사의 이번 발행에는 BNP파리바, 씨티글로벌마켓증권, HSBC, JP모간, UBS가 공동주간사로 참여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가스공사의 글로벌본드에 'A+' 등급을 부여했다.
[김효혜 기자 /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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