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990선 지키기에 나섰다. 지수는 1990선을 기준으로 1포인트 안팎의 등락을 거듭하며 플러스권에서 횡보하고 있다.
26일 오후 1시 10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8.25포인트(0.42%) 오른 1990.02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으나 개인이 매도 물량을 내놓으며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6억원과 224억원 '사자'에 나섰고, 개인은 42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거래에서 192억원, 비차익거래에서 1461억원의 순매수를 보여 총 1654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전기전자,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통신업, 은행업이 약세다. 특히 전기전자업이 5% 넘게 떨어지고 있다.
이에 반해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운송장비,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는 오르는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NAVER와 POSCO가 2% 대 상승하는 것을 비롯해 현대모비스, 기아차, 신한지주도 오름세다. 반면 SK하이닉스는 2%대, 한국전력은 5%대 크게 하락하고 있다.
이밖에 오뚜기가 2분기 호실적 전망에 4% 이상 강세다. 오뚜기는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올라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아시아나 항공은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항공기 착륙 사고의 원인이 조종사의 과실로 지적되자 국토부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사흘째 하락해 이날 2% 넘게 빠지는 중이다.
또 코스맥스비티아이는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7% 넘게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2.98포인트(0.57%) 오른 530.24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7억원과 93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이 104억원 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 CJ오쇼핑, 동서, 다음, GS홈쇼핑, 포스코ICT, SK브로드밴드는 상승하고 있으나 파라다이스, 서울반도체, CJ E&M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밖에 아이리버가 SK그룹으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4.55원 내린 1016.4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