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적발 규모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수법도 지능화·조직화됨에 따라 금융감독원이 보험사의 대응 실태 점검에 나선다.
금감원은 13개 손해보험사와 19개 생명보험사를 대상으로 25일부터 내달 11일까지 보험사기 방지업무 전반에 대한 운영실태 점검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보험사기 적발액은 2011년 4237억원, 2012년 4533억원, 2013년 5190억원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금감원은 점검을 통해 보험 상품 개발, 계약 심사, 지급 심사, 사기 적발, 사후 관리 등 업무 단계별 보험사기 위험 요인을 분석할 계획이다
또 고의로 교통사고를 많이 일으킨 사람이나 소액 보험금 반복 청구자 등 보험사기 고위험군에 대한 사전 인지 절차를 제대로 구축했는지도 집중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이번 점검 결과를 보험사 경영실태평가에 반영하고 취약점에 대해서는 제도 개선을 지도하기로 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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