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 전용카지노 및 복합리조트 개발, 7호선 연장 등 각종 개발호재가 풍부하다. 이에 따라 기대감이 상승하면서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위축됐던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부동산가격이 바닥을 치고 회복세로 돌아섰다.
영종하늘도시 훈풍 왜?
최근 정부가 영종지구 개발에 팔을 걷어 부치면서 영종지구의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2조4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영종도 매립부지에 여의도 크기의 국제종합 관광·레저타운을 조성하는 드림아일랜드를 짓는다고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사전심사 중인 리포&시저스(LOCZ)의 복합리조트 사업 승인을 냈다.
2007년 기본협약 이후 지지부진하게 사업을 끌어온 용유·무의관광단지는 당초 사업자였던 에잇시티와 협약을 해지함에 따라 민간 공모를 통한 부분 개발이 추진된다.
공모와 심사를 거쳐 6곳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을왕산 절토지역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직접 개발키로 했다. 동북아시아 해양레저의 허브를 노리고 조성한 왕산마리나는 6월께 완공된다. 마리나(marina)는 요트 등의 선박을 계류시키거나 보관하는 시설로 바다의 레저기지를 뜻한다.
입주 2년차에 접어들면서 주거여건이 부쩍 좋아진 것도 이유다. 영종하늘도시를 중심으로 아파트 단지내 상가가 차고 상업시설이 하나, 둘 들어서면서 생활편의성이 나아졌다. 버스 노선도 늘었다.
기존 304번 노선(영종~인천대교~남동나들목~터미널) 외에 공항신도시~영종하늘도시~동춘역 구간을 잇는 노선(320번)이 신설됐다. 향후 인천공항철도 영종역이 운행을 시작하면 서울을 오가기가 한결 수월해진다.
영종하늘도시 집값 꿈틀
영종하늘도시의 미래가치가 높아지면서 영종도의 부동산가격에도 반영되고 있다.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영종지구(중산동)에 위치한 아파트들은 지난 해에 3.3㎡당 790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2월부터 영종지구의 아파트가격이 꾸준히 올라 현재 3.3㎡당 807만원 선으로 2% 이상 가격이 뛰었다.
실거래가격도 지난해 말에 비해 2000만~3000만원 가량 일제히 뛰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영종하늘도시에 위치한 영종한라비발디 전용 101㎡형은 지난해 말 2억9300만원에 거래 됐으나 올해 3억1200만원으로 2000만원 넘게 가격이 뛰었다.
‘영종힐스테이트’ 83㎡형도 지난 해말 2억6000만원 선에서 현재에는 2억8000만원 선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인천 영종 동보노빌리티’ 84㎡형은 지난 해 2억4000만원 선으로 거래됐으나 지금은 3억원 안팎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미분양 물량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3월 말 미분양주택 자료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의 미분양 주택은 1939가구로 전달 대비 10% 수준인 215가구가 감소했으며 지난해 12월에 비해서는 25%인 543가구가 줄었다.
영종하늘도시 한라 분양 단 한 곳
영종지구에 미분양 아파트으로 남아 있던 아파트들은 지난해 10월부터 대부분 전세로 전환해서 판매가 완료된 상태다. 영종지구에서 판매를 하고 있고 있는 곳은 (주)한라<구 한라건설>가 분양하는 ‘영종 한라비발디’가 유일하다.
(주)한라가 잔여분양물량의 빠른 소진을 위해 주변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가를 책정했다. 서울 전세가수준으로 공급되는 만큼 실수요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아파트는 교육여건과 교통여건, 그리고 생활편의시설까지 3박자를 모두 갖추고 있는 아파트다. 현재 영종하늘도시가 위치한 영종지구 내에는 이미 인천과학고와 인천국제고 등을 포함해 영종국제물류고, 자율형사립고인 영종하늘고 등의 명문 학군이 포진해 있다.
또 영종하늘초교와 영종중의 통학도 가능하다. 단지 바로 옆에 들어서는 영종2공공도서관은 올해 하반기쯤 문을 열 예정이다.
교통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인천대교를 통해 송도신도시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제3경인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외곽순환도로, 영동고속도로, 평택시흥고속도로 등과의 접근성이 크게 좋아졌다.
대중교통이용도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인천공항철도 영종역이 개통되면 서울역까지 50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중심상업지구가 위치해 있어 향후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영종 한라비발디는 축구장 5개 넓이의 조경면적을 갖추고 있는 친환경아파트다. 또 지하 3층, 지상 26~36층 11개동 1,365세대 대단지랜드마크의 초고층아파트로 건립됐다.
전용면적은 101~204㎡로 구성된다. 더불어 영종 한라비발디는 쾌적한 자연환경도 눈에 띈다. 북측으로는 35만㎡ 규모의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향후 여가활동도 즐기기 쉬워진다.
단지 내 조경면적이 3만7,184㎡로 축구장 5개 크기에 달한다. 단지 내 조경시설은 잔디광장과 수경시설, 조경 등으로 꾸며진 비발디플라자, 원형수경광장과 화려한 조명분수대가 어울러진 샤이닝플라자 등이 갖춰졌다.
또 대형목과 수로가 어우러진 워터가든, 단지 내에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오투가든 등도 마련돼 입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여유로운 자연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해마다 오르는 공공요금으로 인한 입주민의 부담을 최소화시킬 수 있도록 이코노믹시스템도 적용했다. 각 방에는 개별 온도조절기가 설치된다. 일률적으로 방의 온도를 조절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적용하므로 난방비 절약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일괄
(주)한라 분양관계자는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고 미래가치가 높아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문의도 크게 늘었다” 면서 “또 중소형아파트가격으로 중대형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는 것도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부동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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