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6월 17일(18:03)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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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건설·파일업체인 미타니 세키산이 동양파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원 파산부는 미타니 세키산을 동양파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달라는 동양파일의 요청을 승인했다. 차순위 협상대상자로는 한림건설-다물BNF 등이 구성한 에이치엘디(HLD) 컨소시엄으로 선정됐다.
동양파일 우협선정시 평가항목 중 입찰가격 부문 비중은 70%로, 미타니 세키산은 인수후보 4곳 중 가장 높은 금액을 써낸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인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400억원 안팎으로 전해지며 차순위대상인 HLD 컨소시엄이 제시한 가격과 큰 차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가격 및 자금증빙력, 사업연관성 등에서 미타니가 동양파일 인수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미타니 세키산은 일본 대기업 미타니 코퍼레이션(corporation)의 관계사로 건축물 구조 초기 단계에서 지지대 역할을 하는 파일(pile)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 상장업체로 연매출은 5000억원 수준이다. 이번 동양파일 인수전에는 그룹과 관계없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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