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호재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8.13포인트(0.58%) 상승한 1만6906.62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4.99포인트(0.77%) 오른 1956.98에 장을 마치며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5.60포인트(0.59%) 뛴 4362.84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가 오른 것은 FOMC의 '양적완화 추가 축소·초저금리 유지' 결정 덕분이다.
FOMC는 이날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2.8∼3.0%에서 2.1∼2.3%로 대폭 낮춰 잡았다.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이 혹한과 한파 등으로 인해 축소된 점을 반영했다
그러나 FOMC는 2분기 이후 경기가 회복하고 있다고 판단하며 낙관론을 유지, 정책을 시장 예상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금융·통화 논의하고 "경제 성장세가 연초 악천후에서 벗어나 최근 몇달동안 반등했다"며 "노동 시장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가계 소비도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FOMC는 이같은 판단 아래 내달부터 양적 완화 규모를 월 450억달러에서 350억달러로 줄여 100억달러로 추가 축소하기로 했다.
이번까지 다섯 차례 회의에서 연속으로 양적 완화 규모가 축소됐다.
FOMC는 초저금리 정책도 '상당 기간'(for a considerable time)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올해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기존의 1.5∼1.6%에서 1.5∼1.7%로 올려 잡았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
연준은 이밖에 올해의 예상 실업률을 6.0∼6.1%로 제시했다. 지난 3월에 제시한 실업률 예상치는 6.1∼6.3%였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