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6월 16일(17:02)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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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 임진강변에 위치한 에코테마파크 허브빌리지 매각이 유찰됐다. 허브빌리지는 전두환 전(前) 대통령 장남 전재국씨 소유자산으로 지난해 8월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미납추징금 환수 차원에서 검찰에 압류된 후 매물로 나오며 주목받았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과 주간사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이 이날 허브빌리지 매각 입찰을 마감한 후 유찰했다. 유찰된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검찰이 조만간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검찰은 매각 향방을 놓고 고심 중으로 이르면 다음 주 수의계약 진행 여부와 재공고 후 재매각 진행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허브빌리지는 경기 연천군 왕징면 북삼리 222번지 일대에 허브를 콘셉트로 조성한 에코테마파크다. 면적은 토지 5만9896㎡(1만8118평), 건물 7260㎡(2196평)에 달한다. 등기명은 전재국 씨와 부인 정도경 씨, 딸 전수현 씨로 돼 있지만 실소유자는 전재국씨다.
허브빌리지는 휴전선과 인접한 경기도 최북단 지역에 위치해 향후 추가 개발 등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고 자연경관이 우수한 점 등이 이점으로 꼽히며 매력적인 매물로 평가받았다. 이 때문에 중소·중견 기업들이 직원들을 위한 복지시설 혹은 회사 연수원, 고객 접견시설 등으로 활용할 목적으로 관심을 가져왔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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