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원·달러 환율은 안전 자산 수요 심리가 짙어진 데 힘입어 1020원대에서 소폭 오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7분 서울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6원 오른 1021.7원을 기록하고 있다. 1.2원 오른 1021.3원에 개장해 보합권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라크 내전 위기가 고조되는 분위기 속에서 상승하고 있다.
이슬람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은 정부군과 대립하며 서북부를 장악했다. 여기에 미국 존케리 국무장관이 ISIL에 대한 공습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긴장감은 더욱 팽팽해졌다.
시장에서는 이에 미국채 가격이 상승하는 등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커진 상태다.
다만 금가격은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해 3주 고점에서 후퇴했다.
외환 컨설팅 회사 델톤 측은 "이라크 사태가 점차 악되고 가스 공
이어 "지난 13일 1015.7원에 단기 바닥을 확인한 후 3거래일 연속으로 상승 중"이라며 "반등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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