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이번 조정에서 반등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어느정도 기간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발 쇼크로 주가가 큰 폭의 조정을 보인 뒤 빠르게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나흘간 93포인트나 하락했지만 이후 사흘동안 47포인트가 올랐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추가적인 기간 조정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인터뷰 : 이경수 / 대우증권 연구원 - "앞으로 미국의 2월 고용보고서와 일본.미국의 금리결정이 남아 있어 이들 변수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상승 추세로의 복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본다"
실제로 과거 추세를 봐도 큰 폭의 조정 이후 주가가 전고점을 회복하는 데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가 2003년 이후 강세장에서 증시가 하락했을 때 향후 회복기간을 분석한 결과 평균 83일이 소요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락기간이 평균 30일인 점을 감안하면 상승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2.7배나 더 긴 것입니다.
다만 외부 충격에 대한 우리증시의 내성은 과거보다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5년간 조정시 평균 하락률은 7%였지만 최근 1년간은 하락률이 2.6%에 그쳤습니다.
인터뷰 : 성진경 / 대신증권 연구원 - "국내 수급여건이 예전보다 많이 개선되었고 펀드 자금 유입이 활발함에 따라 기관들이 제목을 하고 있는 상황이 우리 시장의 내성을 키운 것으로 본다"
한편 증시 하락은 주로 외국인이 주도하고 회복은 기관이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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