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하반기 독립투자자문업자(IFA)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펀드온라인코리아가 IFA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1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는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개정, 올해 하반기 IFA 제도를 도입할 계획을 세웠다.
IFA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적합한 펀드를 골라주고 투자 상담을 해주는 '펀드 도우미' 역할을 한다.
자산운용업계는 금융당국에 꾸준히 IFA 제도 도입을 요청했다. 특히 펀드온라인코리아가 4월 말 펀드슈퍼마켓을 개장함에 따라 IFA 제도 도입 필요성이 커졌다.
펀드슈퍼마켓은 우체국과 우리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한 투자자들이 온라인 장터에서 펀드를 직접 고르는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고객 맞춤형 자문서비스가 더욱 절실해진 것이다.
IFA 제도가 하반기에 도입이 예상되면서 펀드온라인코리아는 IFA용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이달 중 플랫폼 구축에 참여할 업체를 상대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 달 본격적인 플랫폼 개발에 들어가 내년 2월까지 개발 작업이 이뤄진다. IFA 제도의 하반기 도입에 맞춰 플랫폼은 1차와 2차로 분리해 구축된다. 펀드
IFA 플랫폼에는 투자전망 자료, 맞춤설계에 따른 자산배분·연계 펀드 추천, 고객의 투자위험 성과 평가, 사전·사후 고객 관리 등의 기능이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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