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에 신규 편입된 종목들이 연일 고공행진이다. 한국거래소가 지난달 29일 한국타이어 등 7개 종목을 새로 코스피200에 편입하기로 결정한 뒤 이를 실제 적용하는 13일까지 대다수 종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유행이 된 가치주, 배당주, 공모주 투자에 이어 일명 '코스피200 신규 편입주' 투자라고 부를 만하다.
코스피200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과 거래량을 감안해 업종별 대표 종목 200개를 선별한 것으로 매년 5월 말 편입 및 제외종목을 발표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신규 편입된 7개 종목 중 하락한 것은 삼립식품과 서흥 2개에 그쳤다.
한전KPS는 이 기간에 8.5% 올랐고, 지난 12일에는 52주(1년) 신고가인 7만500원을 기록했다. 한전KPS는 지난달 한전의 보유지분 매각에 따른 오버행(물량부담) 이슈로 하락하기도 했지만 코스피200 편입 발표 후 원전 정비공사 수주 등이 이어지면서 급등했다. 여기에다 공기업들이 올해 배당성향을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신규 편입종목 중 시총이 가장 큰 한국타이어(13일 기준 31위)도 천연고무 원가 하락에 따른 이익증가 기대로 같은 기간 주가는 6.0% 상승했다. 이 밖에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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