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자들 "한국 대표팀 월드컵 16강 진출 확률은 57%"

주식 투자자들은 한국 대표팀의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 확률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키움증권의 인터넷 증권방송 채널K가 주식투자자 1300여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 조사결과 57%의 투자자가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태극전사들의 16강 진출 성공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80% 이상이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기대한다고 대답한 것과 비교해 볼 때 다소 낮은 수준이다.
주식투자자들은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선전은 기대하지만 16강 진출에 대해서는 힘들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달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발표한 월드컵 관련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49%로 전망한 바 있다.
또한 주식투자자의 입장에서 본선 진출국 중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국가에 투자한다고 가정했을 때 우리나라를 선택한 시청자는 11%에 불과했다.
개최국인 브라질이 진출할 것 이란 응답이 56%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독일(13%), 스페인(6%), 아르헨티나(4%)가 높은 가능성을 가진 곳으로 거론됐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