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1% 떨어져 10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지방 아파트값은 0.05% 올라 전국 아파트값(0.02%)은 4주간 보합세 끝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서울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0.03% 하락하면서 9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으나 경기도와 인천에서 보합으로 전환해 수도권 전체 하락세는 둔해졌다.
지방은 울산ㆍ경북 등을 중심으로 오름폭이 다소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울산과 경북이 각각 0.13%, 0.12% 올랐고 충남과 충북도 각각 0.10%, 0.05% 상승했다. 제주와 강원은 각각 0.07%, 0.04% 하락했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 이하와 60㎡ 초과~85㎡ 이하는 상승했고 102㎡ 초과~135㎡ 이하는 보합, 85㎡ 초과~102㎡ 이하와 135㎡ 초과는 하락했다.
전세금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 상승
수도권은 서울이 하락세에서 보합세로 전환됐으나 인천에서 오름폭이 커지며 상승폭이 다소 확대됐다. 지방도 충북, 충남 지역이 가격 상승을 주도하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다만 세종시는 입주 물량이 늘면서 1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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