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6월 10일(15:47)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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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운영권을 가진 파르나스호텔 인수전이 6~7곳으로 압축됐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파르나스호텔 최대주주인 GS건설은 지난 2일 마감한 예비입찰 참여 후보들 중 인수적격후보(숏리스트)로 6~7곳을 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호텔사업자 파라다이스그룹과 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자산운용 컨소시엄, 국내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ㆍ홍콩계 부동산 전문 사모펀드 거캐피탈파트너스 등이 포함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증권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또 1분기말 기준 투자자산규모만 2720억달러(약 277조)에 달해 세계 최대 사모펀드 중 하나로 꼽히는 블랙스톤은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GS건설과 매각 주간사 우리투자증권은 7월 중순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파르나스호텔은 1985년 GS그룹과 한국무역협회의 공동출자로 설립됐다. 1988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1999년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를 삼성동에 개관해 운영 중이다. 이후 비즈니스호텔 '나인트리호텔 명동', 올해 초엔 '나인트리컨벤션 광화문'을 개장해 컨벤션사업도 벌이고 있다.
매각대상은 지난 3월말 기준 GS건설이 보유 중인 파르나스호텔 지분 67.56%로 지난해 말 기준 장부가격은 약 4735억원이다. 업계에서는 매각가로 7000억원 안팎을 추산하지만 GS그룹은 1조원가량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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