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법인대리점(GA)의 영향력이 강해지면서 일부 보험사들이 자사형 GA를 설립하거나 대형 GA와 판매 협약을 맺고 있다.
현재 500명 이상 대형 GA는 40여개, 중소 GA까지 합하면 3만여개의 GA가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 11일 GA인 '글로벌금융판매'와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NH농협손보 출범 이후 GA와는 첫 업무 제휴다.
글로벌금융판매는 2011년 8월 출범한 곳으로 GA 업계 2위사다. 5600여명의 설계사가 활동하고 있으며 17개의 생명보험사와 9개의 손해보험사와 제휴를 맺고 있다.
NH농협손보는 이번 제휴를 통해 '헤아림 시니어 암보험', '행복 100세 종합보험' 등 보장성보험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영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 등도 전개할 예정이다.
앞서 5일 하나금융그룹은 퇴직자들이 100% 출자해 설립한 GA인 '하나FnA'를 설립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4월 GA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미래에셋생명이 출자한 자본금 50억원으로 출발한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미래에셋생명 상품뿐 아니라 생·손보 제휴를 통해 다른 보험사의 상품
라이나생명은 작년 10월 자사형 GA인 '라이나금융서비스'를 출범, 현재 전국 6개 본부, 48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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