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달러 대비 원화값은 1010원대로 진입하며 5년10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환율 전망치를 앞다퉈 달러당 1000원 선 밑으로 수정하는 상황이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올해 말 달러 대비 원화값을 기존 달러당 1055원에서 975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모건스탠리도 올해 4분기 환율 전망치를 달러당 1000원으로 높였다. 윤 원장은 "환율이 세 자리로 들어서면 항상 부작용이 나타났다"며 "과거 외환위기도 부작용이 일어나서 생긴 것"이라고 답변했다. 자만하다가는 곧바로 위기가 올 수 있다고 염려했다. 그는 "기술 우위가 있는 곳이 아니면 원화 강세로 인해 수출에 비상이 걸릴 수밖에 없다"며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에 피해가 컸던 키코 사태도 지금과 똑같은 상황에서 일어났다"고 경고했다.
그는
[송민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