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중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장 초반 매도세를 보이던 기관 투자자가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외국인 투자자와 쌍끌이 매수에 나서 지수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11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4.18포인트(0.21%) 오른 2015.98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215억원, 기관이 380억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만이 53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에서 2억원 순매도가, 비차익거래에서 182억원 순매수가 이어져 총 18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 통신업, 증권, 금융업, 보험, 유통업, 비금속광물, 운송장비, 화학, 서비스업, 종이·목재 등이 상승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장초반보다 낙폭을 줄이면서 0.5%가량 떨어지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NAVER가 2% 넘게 오르고 있다.
이밖에 종목에서는 STX가 상장 폐지 위기를 넘기며 닷새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락앤락은 전일 아산공장 플라스틱 사출물 생산라인을 중단한다고 공시하면서 4% 넘게 떨어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대비 0.80포인트(0.15%) 오른 533.44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에서는 코스피와 반대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9억원과 49억원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개인만이 238억원 매수 우위를 보여 쏟아지는 물량을 받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SK브로드밴드가 3% 넘게 뛰었다. 신용평가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0.60원 내린 1016.6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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