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6월 05일(15:13)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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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용 형강제품 생산업체 화인베스틸이 이르면 7월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화인베스틸은 BGF리테일에 이어 올해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 2호 기업이 될 전망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화인베스틸은 지난 3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채비에 나섰다. 643만3560주를 전량 신주 모집 형태로 기업공개(IPO)하며, 공모 예정가격은 주당 4500~5100원이다. 총 모집금액은 290억~330억원이다.
회사는 오는 30일부터 7월1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7월9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받는다.
지난 3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한 화인베스틸은 인버티드 앵글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2007년 설립됐으며 동일철강 및 특수관계인이 46.78%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상장 후 최대주주 등의 지분율은 37.40%로 줄어들지만 최대주주의 경영권에는 변화가 없다. 회사는 2012년 말 현대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를 추진해왔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화인베스틸은 지난해 기준 국내 앵글형강시장 생산점유율 30.7%를 차지하고 있다. 화인베스틸은 조달한 자금을 설비 투자 및 차입금 상환에 쓸 계획이다.
화인베스틸은 지난해 2243억원의 매출액과 241억원의 영업이익, 16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10.7%, 7.6%를 기록했다. 올 1분기에는 644억원의 매출액과 4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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