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는 9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82포인트(0.11%) 오른 1만6943.10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3포인트(0.09%) 뛴 1951.27, 나스닥 종합지수는 14.84포인트(0.34%) 상승한 4336.24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올해 들어 9번째, S&P 500 지수는 19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짙은 가운데 미국 기업간 인수합병(M&A)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름세를 유지했다.
육가공업체인 타이슨 푸드는 식품업체 힐샤이어 브랜즈를 85억5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제약회사인 머크앤코도 아이데닉스 파마수티컬을 38억5000만달러에, 컴퓨터 부품업체인 아날로그 디바이시스는 히타이트 마이크로웨이브를 24억5000만달러에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할인 소매업체 패밀리 달러 스토어는 기업 사냥꾼으로 알려진 칼 아이칸이 지분을 9.4% 확보했다고 공시해 주가가 급등했다.
애플은 7대1로 주식을 분할하고 첫 거래에 나서면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다만 증시는 그동안의 연속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이어와 차익실현 물량이 일부 출회하면서 상승 상승폭은 제한됐다.
한편 에릭 로젠그린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경제 성장에 대한 확신 없이 금리인상을 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내놓으면서 시장 관심을 받았다.
로젠그린 총재는 과테말라에서 중
그는 "시장이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에 잘 대처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연준의 테이퍼링은 금융시장에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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