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초구 서초동 진흥아파트 단지 전경. [매경DB] |
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초 진흥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이달 중순 추진위 재정비를 끝내고 정비업체 선정 준비 등을 위한 주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0년 안전진단 통과 이후 처음 열리는 총회다.
진흥은 15층 7개동 전용면적 101~160㎡ 총 615가구로 구성됐다. 테헤란로 대로변의 유일한 중층 중대형 아파트다. 2004년 추진위를 꾸렸지만 준주거지역 용도지역 변경 등을 추진하다 서울시에 퇴짜를 맞아 사업이 공회전을 거듭해왔다. 하지만 지난 4월 추진위원 모집을 마치고 사업에 가속도를 내기 위해 저류조 설치라는 회심의 카드를 내놓았다. 추진위는 단지 용지 지하에 적게는 4만2000t에서 많게는 16만8000t 규모의 저류조를 설치하고 서울시로부터 공공기여에 대한 '반대급부'로 용적률 완화 등을 적용받아 사업성을 높일 계획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진흥 주변은 지대가 낮기 때문에 별도의 펌프 시설이 없어도 자연 낙하 방식으로 빗물을 저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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