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SK컴즈, 싸이메라 기대감 유효…투자는 도전 필요"

이트레이드증권은 SK컴즈에 대해 사진 촬영 및 꾸미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인 싸이메라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9일 "PC포털 네이트의 경쟁력 회복은 쉽지 않아 지난 수년간 극심한 실적악화 추이가 거듭됐고 주가도 부진했으며 시장의 관심에서 사라진 상황"이라며 "하지만 최근 싸이메라 앱 가입자 호조 이슈를 바탕으로 모처럼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성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2년에 출시된 싸이메라의 경우 올해 6월초 글로벌 다운로드 1억건에 육박한 상황이다. 특히 한국은 1900만 다운으로 전체 20% 수준이고 해외 80%로 해외반응이 호조인 상태다.
성 연구원은 "싸이메라는 라인이 네이버(NAVER)를 구원했던 것처럼 SK컴즈의 백기사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 판단이 필요하다"며 "단순비교는 어려우나 제법 일리 있는 로직은 보유하고 있다. 다만 아직은 가입자 1억이라는 상징성만 보유한 걸음마 단계라 투자의사 결정은 프론티어 정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