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6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투자심리가 사라진 기존 아파트 시장과는 달리 분양시장은 열기가 뜨겁다.
특히 위례신도시는 새 물량이 나오는 족족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고 있고, 전매가 가능한 단지의 경우 많게는 5000만원 이상의 웃돈이 붙었을 정도다.
비단 아파트만 호황인건 아니다.
상가와 지식산업센터 분위기도 예사롭지 않다. 지난해 9월에 공급된 ‘위례1차 아이파크 애비뉴’ 상가는 분양 한달만에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분양한 ‘위례2차 아이파크 애비뉴’ 상가 역시 분양을 마감했다.
또한 지난 4월 31일, 위례신도시 C1-4블록에 들어서는 ‘송파 와이즈 더샵’ 상가시설의 선착순 청약에서 119개 점포 분양에 1만2000여명이 몰리면서 상가시장에서는 보기 힘든 평균10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파트와 상가에서 시작된 불씨는 지식산업센터로 번지고 있다.
위례신도시 인근인 문정도시개발지구 내에 공급된 지식산업센터가 현재 80%를 웃도는 계약률을 보이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
상황이 이렇게 되자 공급을 앞둔 지식산업센터 홍보관에 기업들의 문의도 늘었다.
이달 중 분양에 들어가는 문정역 테라타워 분양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의 선택 기준은 무엇보다 입주사의 편의성이 중요한데 3-1블록은 문정지구 지식산업센터 중 역과 거리가 가장 가까운 등 입지가 좋아 기업들의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트윈타워의 외관도 눈길을 끈다. 컬처밸리와 연계되는 지하철8호선 문정역이 단지와 바로 연결되며, 송파대로, 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간도로 등이 인접해 사통팔달의 교통환경을 갖췄다.
아울러 계약금 10%, 중도금 40% 무이자대출 등 부담도 낮췄다.
현대건설은 문정지구 6블록에 ‘현대 지식산업센터’를 시공한다. 연면적은 16만5천㎡로 구성된다. 지하 5층~지상 15층의 건물 3개 동으로 구성된다. 문정역에서 지하 연결 통로를 통해 건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유닛당 분양면적은 83~165㎡이며 분양가는 층 및 향에 따라 차등을 두지만 3.3㎡당 평균 890만원 수준이다. 입주는 2016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대명그룹이 시행·시공하는 ‘문정역
2블록에는 현대건설이 시공하고 한국자산신탁·엠에스뉴브가 공동시행하는 복합단지 ‘엠스테이트’가 들어선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