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매도 폭을 줄인 채 증시 흐름을 지켜보고 있다.
3일 오후 1시 51분 기준 코스피는 1.00포인트(0.05%) 오른 2003.00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뉴욕 증시가 경제지표 호재로 상승하자 코스피도 개장 초 강세를 보였지만 얼마 가지 못했다. 외국인이 16거래일만에 매도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도가 잦아졌지만 이번엔 기관 투자가가 매도로 돌아서 코스피 반등을 막고 있는 상황이다.
외국인은 773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16거래일만의 매도이지만 오후 들어 매도폭이 줄어드는 양상이다. 기관은 246억원의 매도 우위다. 개인 투자자들은 126억원 어치를 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781억원의 순매도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화학, 전기전자 등이 강세인 반면 의료정밀, 은행, 섬유의복, 의약품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에버랜드의 상장 발표로 삼성그룹주가 일제 강세다. 삼성SDI는 3.96%, 삼성물산은 5.07%, 삼성생명은 2.42%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LG전자 등이 오르는 반면 현대차, SK하이닉스, 한국전력, POSCO 등이 내리고 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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