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 상장 추진 소식에 삼성그룹주를 포함한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삼성에버랜드의 지분 5%를 보유한 삼성카드 주가가 전일대비 4.17% 오른 4만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물산 역시 3.29% 올랐으며, 삼성SDI는 3.63%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다. 삼성물산과 삼성SDI는 삼성에버랜드 주식을 각각 1.48%, 4.0% 보유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연내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삼성에버랜드는 이달 중 주관회사를 선정하고 구체적인 추진 일정과 공모방식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삼성에버랜드가 2대주주로 있는 삼성생명 역시 2.42%오른 10만1500원에 거래되며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 역시 1.72% 상승한 148만원을 나타낸다.
크레듀 역시 삼성에버랜드 상장 소식에 주가가 덩달아 급등하고 있다. 크레듀는 삼성에버랜드에 앞서 연내 상장을 추진하기로 한 삼성SDS가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삼성SDS는 크레듀의 지분 47.2%(280만주)를 보유
같은 시각 크레듀는 전날보다 6.33%(4200원) 오른 7만50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삼성그룹주를 비롯한 관련주는 사실상 그룹의 지주 역할을 한 삼성에버랜드 상장을 통해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가속화될 것이란 기대감에 강세를 띠고 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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