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최근 전산시스템 교체를 둘러싸고 제기된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 수뇌부의 리베이트 의혹을 조사했으나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에 대한 특별 검사에서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 정병기 국민은행 감사위원, 국민은행 사외이사 전원의 계좌를 살폈지만 특이점을 찾지 못했다.
이 행장측과 지주사측은 공개적으로 리베이트 의혹을 제기하지 않았지만 주전산시스템 변경결정 과정에서 유닉스(UNIX) 시스템 관계사 및 IBM으로부터
금감원은 계좌조회 결과 입출금 내역에 리베이트를 의심할만한 부분이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의혹 제기가 흑색선전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의혹을 제기한 관계자를 가중 제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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