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의 '나홀로 매수세'에도 코스피가 2000선을 돌파했다. 하지만 장 초반부터 이어지는 2000선 공방은 오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오후 1시 2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5.63포인트(0.28%) 오른 2000.59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136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각각 242억원과 116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거래에서 9억원 매도 우위가, 비차익거래에서 428억원 매수 우위가 나타나 총 419억원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 종이·목재, 섬유·의복, 운수창고, 기계, 유통업, 의약품 등이 떨어지고 있고 의료정밀이 6% 가까이 뛰었다. 전기·전자, 통신업, 제조업, 화학 등도 상승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부분 강보합권인 가운데 POSCO와 기아차, 삼성생명, KB금융이 떨어지고 있다.
신형 스마트폰 'G3'가 업계로부터 호응을 받는 가운데 LG전자는 전날보다 3.7% 가량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9.21포인트(1.69%) 떨어진 537.32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만 758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6억원과 52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이 전날보다 2.77% 떨어지는 가운데 동서와 원익IPS, 포스코켐텍만이 오르고 있다. 최근 강세를 보이
이밖에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20억뷰를 돌파하면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전날보다 7% 이상 뛰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4.2원 오른 1024.30원을 기록하고 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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