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 협의회가 공동 배포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14사업연도 1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개별(별도) 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697사 중 71사를 제외한 626사의 총 영업이익은 17조55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6% 상승했다.
총 매출은 1.04% 오른 285조6105억원을, 순이익은 4.10% 증가한 15억865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0.55%포인트 오른 6.15%, 매출액순이익률은 0.16%포인트 뛴 5.55%로 집계됐다. 부채비율은 84.2%로 지난해 연말 대비 1.98%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유통 업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유통 업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순이익이 50.79% 올라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전기전자 업종이 29.85% 늘었으며 섬유의복이 28.71%, 음식료품이 21.47%, 전기가스 업종이 13.65% 증가했다. 이밖에 비금속, 건설, 기계 업종이 흑자로 전환했다.
그러나 통신, 철강금속, 의료정밀, 종이목재, 화학, 운수장비, 서비스, 의약 등 8개 업종이 흑자 감소를 기록했다. 특히 통신업종은 흑자가 66.01%나 줄어들었다. 운수창고 업종은 적자로 돌아섰다.
분석대상 기업 626사 중 472사가 흑자를 올린 반면 154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연결기준으로는 연결 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 상장법인 569사 중 67사를 제외한 502사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 줄어 25조7976억원에 그쳤다. 매출은 1.19% 증가한 458조4409억원, 지배기업 소유주 지분 순이익은 4.88% 오른 18조3904억원, 순이익은 4.57% 뛴 19조1628억
1분기말 연결부채비율은 135.26%로 지난 연말 대비 2.45%포인트 증가했다. 분석대상 502사 중 367사가 흑자를, 135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들의 1분기 실적에 대한 자세한 자료는 아래 링크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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