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일 이번 주 코스피가 1980~2030선의 단기 박스권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원화 강세 수혜주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에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가 예정돼 있어 투자심리가 흔들리고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코스피는 박스권을 지속하겠으나 2000선 이하에서는 국내 기관의 수급 개선세가 뚜렷해져 추가적인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지난 주말 원달러 환율이 장 중 1020선을 이탈하는 등 변동성 확대 조짐이 뚜렷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원달러 환율 1020선이 붕괴될 경우 손절매성 물량 확대로 원화 가치가 빠르게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주에는 원화 강세 수혜주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들어 원달러 환율이 1060원선과 1035선을 이탈했을 당시 수익률을 살펴보면 내수주와 원화 강세주가 뚜렷
그는 이어 "철강업종의 경우 원화 강세 수혜는 물론 영업이익 전망치의 상향 조정, 기관의 차별적 매수세 유입이 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매력도가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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