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014 실전투자대회' 참가고객 13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19일 실시한 설문결과 오는 7월 말 코스피 지수가 2020포인트 이상일 것이라는 답변은 전체 응답자 중 66%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2050포인트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자 비중이 52%를 차지해 투자자들이 올 여름 증시 서머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40~50대 중년층 투자자군, 투자경력 10년 이상인 베테랑 투자자들이 시장을 보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40~50대 투자자의 경우 증시상승 답변비율이 76%에 달해 51%에 그친 20~30대 보다 월등히 높았고, 투자경험이 10년 이상인 투자자들의 증시상승 답변비율도 77%로, 59%에 그친 10년 미만의 투자자들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체응답자들이 선택한 올 한해 상승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보는 코스피 업종으로는 전기·전자(19%), 바이오 및 의약품(10%), 음식료·금융·화학·의료정밀(각각 8%)가 꼽았으며, 코스닥의 경우 의료·정밀기기(13%), IT부품·제약(11%), 디지털컨텐츠(10%), 소프트웨어(9%), 정보기기(8%) 등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전투자대회 참가동기를 묻는 질문에는 '실전투자에서 본인의 투자실력 검증'(55%)과 '높은 수익을 내는 투자기법을 배우고 싶어서'(15%) 라는 답변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전투자대회가 경험 많은 투자자들과 수익률을 겨뤄 자신의 투자실력을 확인하는 한편, 고수들의 시장대응전략을 배우는 투자학습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증권은 5월 26일부터 '2014 삼성증권 실전투자대회'를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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