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스마트폰 G3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했다.
29일 LG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500원(3.49%) 오른 7만4100원에 마감했다. 사흘 동안 무려 7% 넘게 오른 것.
G3 단말기 자체가 호평받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판매 시점 또한 절묘했다는 평가다. LG전자는 지난 28일 풀HD 2배 화질의 5.5인치 화면을 갖춘 G3를 출시했다. 글로벌 IT전문매체인 시넷ㆍ엔가젯 등은 특히 G3의 화질과 하드웨어 사양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카메라 기능과 디자인을 호평하는 매체도 적지 않았다. G3 출시 시점이 아이폰6보다 3개월가량 앞섰고 무엇보다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영업 재개를 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점도 G3 판매 호조가 점쳐지는 이유다. 박종석 LG전자 MC부문 사장은 G3를 1000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출시 시점이 시장을 공략하기 좋은 시기여서 당분간 G3로 관심이 쏠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LG전자 휴대폰 부문이 흑자로 돌아설 수 있다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 주가의 핵심 요소는 휴대전화 부문의 영업이익"이라며 "1년간 정체됐던 출하량이 다시 증가하면 마케팅 비용 등 고정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피가 2020선 돌파에 실패하고 조정을 받으면서 하루
[용환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