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 미분양주택이 근 10년간 최소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4만5573가구로 3월 4만8167가구 대비 2594가구 감소해 8개월 연속 줄었다. 이는 지난 2004년 5월 4만5164가구 이후 가장 적은 양으로 9년 11개월래 최소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4292가구로 나타나 3월 2만6082가구 대비 1790가구 감소했다. 6개월 연속 미분양이 줄어든 것이다.
이는 신규 미분양이 거의 발생하지 않은데다 경기지역에서 1373가구의 미분양주택이 주인을 찾는 등 기존 미분양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방은 2만1281가구로 나타나 3월 2만2085가구 대비 804가구 줄면서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는 충북, 전남 등을 중심으로 신규 미분양이 2342가구 늘었으나 부산과 충남 등에서 기존 미분양이 꾸준하게 감소해 3146가구를 털어냈기 때문이다.
면적별로는 중소형의 감소세가 조금 더 강했다.
85㎡ 이하 중소형은 2만5664가구(수도권 9809가구, 지방 1만5855가구)로 전월 2만7099가구 대비 1435가구 감소했다. 수도권과 지방에서 각각 1044가구, 391가구 줄어들었다.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은 1만9909가구로 3월 2만1068가구 대비 1159가구 감소했다. 수도권은 1만4483가구로 전월 대비 746가구,
악성 미분양인 준공후 미분양은 2만323가구로 전월대비 435가구 감소했다. 지난달 증가세를 보인 후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수도권은 1만1660가구로 3월에 비해 433가구 줄었고 지방은 8663가구로 전월대비 2가구만 줄었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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