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타카드가 2015 럭비 월드컵의 프리퍼드 카드(Preferred Card) 및 공식 지불결제 시스템(Official Payment System)으로 파트너십 활동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마스타카드는 그간 UEFA 챔피언스 리그 후원, 브라질 국가대표팀 후원,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후원 등 스포츠 마케팅에 주력했다.
그러나 지난 2007년부터 축구 월드컵 공식 후원사 자리를 비자카드에 넘겨줌에 따라 올해 브라질 월드컵 기간 중 대회와 관련된 장소에서는 카드결제시 비자카드가 독점 사용된다. 마스타카드의 럭비월드컵 후원은 이에 대한 대항마 성격을 지닌 셈이다.
마스타카드 관계자는 "럭비 월드컵은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세계 207개국 40억명의 글로벌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럭비 월드컵은 올림픽, 축구 월드컵 등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힌다. 1987년 처음 시작돼 내년 대회가 8번째다.
한편 국내카드사들은 올해 브라질 월드컵에 대해 뚜렷한 마케팅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는 기본적으로 내수산업이기 때문에 월드컵 같은 글로벌 행사에 대한 마케팅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며 "공식 후원업체가 아니면서도 관련
이에 따라 국내 카드사들의 브라질 월드컵 마케팅은 대규모 응원전보다는 카드고객을 대상으로 한 경품 추첨 등 소소한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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