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다음 카카오' 카카오스토리'
카카오 김범수 의장이 IT재벌 4위에 오를 전망이다.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김의장의 주식가치가 껑충 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김범수 의장이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 주식은 약 808만주다. 이를 합병가액 11만3429원으로 계산하면 약 9176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김 의장이 100% 지분을 보유한 케이큐브홀딩스의 지분가치 490억여 원을 합치면 9664억원이다.
따라서 IT주식부자 1위 넥슨의 김정주 회장, 2위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의장, 3위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뒤를 이을 것으로 분석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합병 이후 다음카카오의 주식이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김의장의 주식
김 의장은 또 합병 후 다음-카카오의 최대 주주로서도 영향력을 발휘하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시장에서 표면적으로는 다음이 카카오를 흡수합병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카카오가 다음을 인수한 셈이라는 평가다.
[매경닷컴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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