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3일 디지탈옵틱에 대해 2분기 고화소 신제품 렌즈 출시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민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지탈옵틱의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한 258억원, 영업이익은 14.8% 늘어난 4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최대 고객사향 스마트폰 모델에 렌즈를 공급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2분기부터는 고화소 신제품 렌즈 출시와 공급을 통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최대 고객사의 신규 플래그쉽 스마트폰 다섯 번째 모델에 16M렌즈 공급이 시작돼 전체 휴대폰 렌즈 물량은 전 분기 대비 23.5% 늘어날 것"이라며 "신제품 출시 관련 효과는 2분기부터 시작해 3분기에 더 두드러진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
그는 이어 "올해 초 태블릿PC의 출하량이 감소하는 등 전방산업이 둔화되며 부품업체들의 이익 성장성이 낮아졌다"면서 "이에 따라 큰 폭의 성장 보다는 일정한 물량을 확보해 안정성을 추구하는 디지탈옵틱의 전략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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