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의 매수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장기적으로 이같은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키움증권은 진단했다.
23일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4월말부터 5월 초까지 나타났던 외국인의 매도에 대해 우려의 시각도 있었지만 단기적인 조정에 그치는 모습"이라며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대형주에 매수가 집중되고 있지만 업종 전반적으로 매수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단기적인 수급의 방향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중장기 외국인의 수급 방향을 감안하면 당분간 이러한 흐름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서 연구원은 판단이다.
실제로 4월 말부터의 외국인 매도 구간에서는 1조2000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지난 주 이후 2조3000원 이상의 순매수가 나타나고 있다. 전반적인 업종에서 외국인의 매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IT 업종과 현대차 중심의 자동차 업종의 매수 규모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서 연구원은 "다음으로 눈여겨 볼 만한 업종은 은행 업종으로 자동차 업종 다음으로 순매수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외국인의 경우 중
이어 "코스피가 2000 이상에서 유지되고 있어 차익실현의 욕구는 나타나겠지만 경기의 방향을 생각하면 중장기 상승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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