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이 보험료는 덜 내면서 연금은 더 받는 연금보험이 새로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평균 보험 수령액이 일반 연금보다 10% 이상 높으면서 보험료는 저렴한 장애인 전용 연금보험이 출시된다고 22일 밝혔다. KDB생명은 23일 '더불어사는 KDB연금보험'을, NH농협생명은 29일 '희망동행 NH연금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다.
장애인연금보험은 보호자의 사망 등으로 장애인의 경제 환경이 취약해졌을 때도 최소한의 소득이 보장된다.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장애인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장애인 전용 연금보험에 가입해도 공적 장애인연금 수령이 가능하도록 금융위가 보건복지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또 장애인이 보험 가입 시 부당한 차별을 받지 않도록 보험 계약 심사 과정을 점검하고 8월 중 개선 방안을 마련하
불합리한 기준으로 보험 가입을 거절하는 등 장애인차별금지법 위반 행위가 발생하면 적극적으로 시정 조치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장애인 요구에 맞는 상품 제공을 위해 하반기 중 복지부, 장애인단체 등과 함께 장애인의 금융 이용 전반에 관한 실태조사를 하기로 했다.
[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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