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이 7주 연속 떨어졌다. 정부의 전ㆍ월세 임대소득 과세 방침에 따른 부작용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 대비 0.03% 하락해 7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지방은 0.03% 올라 전국 아파트값은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지난 12일 하락률 0.02%보다 낙폭이 커졌다. 서울이 지난주 대비 0.03% 떨어져 6주 연속 하락했고 인천도 내림세로 전환됐다. 지방은 울산과 대구 및 충청권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ㆍ도별로는 울산이 0.17%로 가장 많이 올랐고 대구가 0.12%, 충남이 0.09%, 충북이 0.05% 상승했다. 전남과 세종시는 각각 0.08% 하락했고 강원과 대전도 각각 0.07%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세금은 지난주 대비 0.04% 올라 2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 5일 보합세를 기록하면서 89주 만에 상승세가 멈췄지만 12일
수도권 아파트 전세금은 0.02% 올라 지난주 보합세에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서울 지역 하락세가 둔해진 데다 경기ㆍ인천의 상승폭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지방은 대구, 충남, 부산, 울산 등이 가격상승을 이끌며 0.05% 올랐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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