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업종 주가 흐름이 연초 이후 줄곧 내림세를 보이며 '빅3' 주요 조선주의 시가총액이 올해 10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시장에서는 조선업체들의 실적 부진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3대 주요 조선업체의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9조5421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사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줄어든 업체는 현대중공업이다. 지난해 말 종가가 25만7000원이었던 현대중공업 주가는 이날 18만5000원으로 28.0% 떨어지면서 시가총액도 19조5320억원에서 14조600억원으로 5조4720억원이나 감소했다.
올해 대형 조선주 주가가 맥을 못 추는 까닭은 수주와 실적에 대한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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