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우량 장기물에 집중됐던 발행시장 온기가 일부나마 하위등급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20일 정대호 KB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이후 A등급 이하 회사채 발행량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며, 하위등급 발행시장 회복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로 지난달 농심계열 A등급 유통업체인 메가마트가 실시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유효수요기준 3.5대 1을 기록하는 등 신용위험이 낮은 업종 내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의 선별적인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그는 "이미 AA등급 크레딧 스프레드가 크게 축소된 상황에서 조금 더 높은 이자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A등급 내 우량회사채 수요예측에 참여하면서 상위등급에 집중됐던 발행시장의 온기가 하위등급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물론 시장 내 투자자들 사이 위
그는 "이러한 현상은 투자자의 냉정한 신용분석에 따른 정상적인 회복 경로의 한 단면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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