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법적인 공짜폰 늘었다…요금도 더 내리나?

【 앵커멘트 】
오늘부터 이동통신 3개 회사가 동시에 영업을 시작합니다.
단말기 값을 내려 합법적인 공짜폰도 늘어났고 요금 할인도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좀 더 꼼꼼히 따지시면 이전보다 좋은 조건으로 휴대폰을 쓸 수 있게 됐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동통신사들이 일부 스마트폰의 출고가를 일제히 내렸습니다.

SK텔레콤은 8종에 대해 최대 25만 원, LG유플러스도 9종에 대해 평균 20만 원 정도 가격을 내렸습니다.

KT는 이미 출고가를 내린 상황.

최신 스마트폰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50만 원대 스마트폰은 20만 원 정도 낮춘 가격에 27만 원의 합법 보조금을 더하면 사실상 '공짜폰'을 살 수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권명진 / 이동통신사 부장
- "LTE 스마트폰을 구입하는데 가격적인 부담을 느꼈던 고객들을 위해서…."

이와 함께 새로운 서비스도 나왔습니다.

가족이 동일한 통신사를 사용하면 한 명 당 월 2천 원에서 최대 1만 원까지 요금이 할인되고 일정 요금 이상을 사용하면 약정 기간도 줄어들게 됩니다.

▶ 인터뷰 : 천성훈 / 경기 김포시
- "휴대폰의 약정기간이 너무 길어서 잃어버리거나 했을 때 위약금이 너무 비싸서…."

불법 보조금이 철퇴를 맞으면서, 통신사의 단말기 값 인하와 다양한 서비스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어졌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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