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자회사 한전KPS가 모회사의 지분 매각 추진 소식에 급락했다. 시장에 급속하게 물량이 풀리는, 이른바 '오버행'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전KPS는 전날보다 3800원(5.66%) 떨어진 6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한국전력은 공기업 부채 축소 정책에
따라 한전KPS 지분 매각을 위한 주간사 선정에 착수했다. 한전은 한전KPS 경영권을 유지할 지분 51%를 제외한 나머지 12%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장 안팎에서는 한전KPS의 기업가치 훼손 등 단기적으로 악재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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